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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통리 5일장 장날 날짜

qltkdrma12 2025. 3. 10. 10:48
강원도 태백 통리 5일장 날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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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리5일장'은 동해의 북평장에 이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태백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입니다. 현재는 상설시장과 함께 오일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오일장과 달리 매월 5일, 15일, 25일에 장이 섭니다. 이곳에서는 해산물을 비롯하여 제철 과일과 채소, 농산물, 약초, 농기구 등 다양한 물품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강원도 동남부 백두대간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이곳에는 태백의 중심 시장인 '통리5일장'이 있습니다. 통리5일장은 동해의 북평장에 이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통리시장과 통리5일장으로 구분됩니다. 통리시장은 상설시장이고, 통리5일장은 일반적인 오일장과 다르게 매월 5일, 15일, 25일 한 달에 세 번 열리는 정기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동해와 삼척에서 잡아온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과일, 채소, 농산물, 약초, 농기구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통리역과 함께 형성된 통리5일장
태백 지역은 1930년대부터 탄광이 개발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광부들로 붐볐던 곳입니다. 한때 전국 석탄 사용량의 30%를 생산할 정도로 번성했으며, 광업소만 해도 수십여 개가 넘었습니다. 통리5일장이 위치한 통동은 삼척과 울진에서 태백으로 들어가는 동쪽의 작은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태백 지역에 탄광이 개발되면서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철도가 부설되었고, 1940년 통리역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역 주변으로 통리5일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오일장이었으며, 특히 탄광의 월급날 직후에 열리는 장날이면 사람들이 장터를 가득 메웠다고 합니다.

 



어물전이 유명한 통리5일장
통리5일장은 산골 마을에 위치한 시장이지만, 어물전이 특히 유명합니다. 이곳의 어물전에서는 통영에서 올라온 해삼과 멍게, 보성의 바지락과 꼬막, 서해안의 대하, 부산의 어묵 등 전국 각지에서 들여온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와 삼척의 상인들이 공급하는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건어물은 지역 주민들에게 바다의 먹거리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에게는 해발 700m의 고지대에서 바다 음식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철암장과 함께 운영되는 오일장
1980년대 후반,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석탄에서 석유로 전환되면서 태백의 탄광촌들은 점점 쇠퇴하였고, 이에 따라 통리5일장의 규모도 점점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통리5일장뿐만 아니라 태백의 다른 시장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따라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1998년부터 장이 서는 날짜를 매월 5일, 15일, 25일로 변경하였으며, 인근 지역의 철암장도 매월 10일, 20일, 30일에 장이 서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통리장과 철암장은 상권을 통합하면서도 5일 간격으로 서로 다른 장터에서 장이 열리는 독특한 형태의 오일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날에만 맛볼 수 있는 장터국밥
통리5일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장터국밥으로, 장이 서는 날에만 맛볼 수 있습니다. 약 50년 전, 통리5일장이 처음 형성되었을 때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국밥을 판매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현재는 어머니에 이어 아들이 가업을 잇고 있으며, 통리5일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통리5일장의 장터국밥은 장이 서는 이틀 전부터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푹 끓여내어 깊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