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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시장, 전통을 이어가는 칠곡의 대표 시장
왜관시장은 조선시대 왜관이 설치되었던 왜관읍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매원장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1976년 상설시장으로 전환되었으며, 매월 1일과 6일에는 오일장이 열립니다. 상설시장에서는 농수산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생활용품이 판매되며, 장날이면 지역 특산물인 오이, 벌꿀, 참외 등이 거래됩니다.
칠곡군은 경상북도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왜관이 설치되었던 왜관읍에는 칠곡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왜관시장이 있습니다. 이 시장은 1976년 120여 개의 점포를 갖춘 상설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월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열려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거래됩니다.
매원장에서 왜관시장으로의 변화
왜관시장은 조선시대에 개설된 매원장의 전통을 이어온 시장입니다. 매원장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동국문헌비고』(1770)에 따르면 “칠곡 지역에는 다섯 곳의 장이 있었고, 그중 매원장은 왜관읍 매원리에서 매월 1일과 6일에 열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매원장이 왜관시장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입니다. 당시 칠곡 지역에 진출한 일본 상인들이 익숙한 왜관 지역으로 모여들면서, 왜관읍은 칠곡의 중심이자 주요 상업지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905년 왜관역이 개통되면서 시장은 더욱 번창하였고, 1950년대에는 우시장도 함께 열리며 규모가 점점 확대되었습니다.
칠곡의 대표 특산물, 칠곡오이
칠곡군은 전국적인 오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사질토가 많은 범람지가 형성되어 있어 오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왜관읍 금남리는 오이밭이 밀집한 지역으로, 오이 생산량이 매우 풍부합니다. 일반적으로 ‘칠곡오이’로 불리지만, 경북 지역에서는 ‘금남오이’라는 명칭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칠곡오이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재배되며, 주로 가시오이 품종이 생산됩니다.
왜관시장의 대표 먹거리, 순대국밥
왜관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순대국밥을 비롯하여 쇠고기구이, 보양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은 순대국밥입니다. 왜관시장 인근에는 196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유명한 순대국밥집이 있습니다.
이곳의 순대국밥은 깊고 진한 육수로 유명합니다. 육수는 24시간 이상 푹 끓여내며, 가스불이 아닌 연탄불을 사용하여 정성을 들여 만듭니다. 주 재료로는 암퇘지 머리고기와 내장이 사용되며, 고소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국밥에 들어가는 순대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신선하고 풍미가 뛰어납니다. 손질한 곱창에 선지, 당면, 야채를 듬뿍 넣어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왜관시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으로, 현대화된 유통 환경 속에서도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오랜 전통과 따뜻한 정을 전하며, 칠곡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