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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에는 조암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조암리는 주요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주택도 많이 위치한 우정읍의 중심지입니다. 조암시장은 1929년 3월에 개설되어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식당, 병원, 카페 등 일반 상점들도 운영하는 복합적인 형태의 상가건물형 시장입니다. 또한, 상설시장과 함께 매월 5일장이 열려 추가 상점들이 늘어나며 시장이 더욱 활기차집니다.
조암시장은 조암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최근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차가 편리합니다. 화성3.1운동만세길이 시장 근처에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암시장의 역사는 192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음력 7월 백중날, 조암리 일대의 농사꾼들이 장터에 몰려들어 종일 씨름을 하고 떠들썩한 장을 벌였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조암시장의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시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화성 지역의 쌀과 특용작물, 간석지에서 생산되는 소금, 굴, 게 등으로 유명합니다.
조암시장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조암버스터미널 뒤편까지 길게 점포가 늘어나 많은 인파로 붐빕니다.
또한, 화성시에서는 '화성3.1운동만세길'을 조성하여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코스는 우정읍과 장안면 일대를 시계방향으로 돌아보며 15개 코스를 걸을 수 있는 31km 구간입니다. 이 투어는 만세길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해 조암리와 김연방 묘소, 옛 우정면사무소터 등을 거쳐 마무리됩니다. 조암시장을 둘러보고 화성3.1운동만세길을 걷다 보면, 100여 년 전 만세운동을 펼친 우정읍과 장안면 사람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역사적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