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덕풍시장 장날 날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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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시장은 3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하남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하남시 신장로154번길 57에 위치하며, 덕풍동 일대 도로변을 중심으로 상인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형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민속 5일장으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4일과 9일 정기적인 장날이 형성되면서 하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장은 9,923㎡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약 150개의 점포에서 식당, 의류, 잡화, 농·축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200여 개의 점포가 추가로 들어서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띱니다.
하남시는 인구 26만 명의 비교적 작은 도시이지만, 서울과 성남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대형마트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하남에는 대형마트가 5곳 이상 운영 중이며, 이에 따라 젊은 층뿐만 아니라 기존의 주 고객층이던 50~60대조차도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장 내 점포들의 권리금이 급감하였으며, 점점 더 많은 상인들이 장사를 포기하고 시장을 떠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덕풍시장은 시설 현대화를 중심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주차장을 신설하여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또한, ‘미사 프리마켓’을 개최하여 전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물품을 판매하며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3년째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젊은 부모들의 방문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1~2만 원 수준의 회비를 내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 주고,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무료로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편의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시장 이용객들에게 무료 주차 이용권을 제공하여 주차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대형마트와 견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강점과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결합한 이 서비스는 고객이 여러 가게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를 고른 후, 물건을 가게에 맡기면 배달까지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덕풍시장은 대형마트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경로잔치를 개최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무려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매년 약 7,000그릇의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상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홍어, 파전, 막걸리 등의 음식도 함께 나눕니다. 또한, 가수 초청 공연과 상품 추첨 행사까지 준비하여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덕풍시장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전통시장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