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시장 장날 날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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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월 재래시장으로 공식 인정받아 5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주 문산자유시장은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57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의선 종점인 문산역에서 약 500m,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산자유시장은 임진각, 제3 땅굴, 통일전망대 등과 연계된 ‘DMZ 안보관광 특화시장’으로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총 1만 4천199㎡(약 4천300평)의 면적에 103개의 다양한 점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는 식료품, 농축수산물, 생필품,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산자유시장은 주변에 대형유통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상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은 공영주차장, 고객쉼터 설치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편리한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되어 3년 동안 18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바닥 개선, 벽화 사업, 조명 설치 등의 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판문점, 문산역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포토존과 무료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여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DMZ 안보관광’입니다. 문산자유시장은 분단국가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특성을 살려 2015년 4월부터 1만 원 이상 소비한 고객을 대상으로 3시간에 걸친 ‘DMZ 안보관광 코스(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통일천)’ 무료 관광 이벤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3만 4천여 명의 관광객이 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DMZ 안보관광은 1일 2회(낮 12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며, 회당 40명 한정으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전통시장은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문산자유시장은 2016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인대학을 개최해 왔습니다.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 103개 점포 중 60명이 상인대학을 신청하여 100% 졸업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6년 대구에서 열린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문산자유시장은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