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장날 날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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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시장은 1977년 12월, 총 140여 개의 점포를 갖추고 문을 연 이후로 오랜 세월 동안 임실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전통시장입니다. 상설시장으로서 매일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매달 1일과 6일이 포함된 날짜에는 오일장이 열려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장은 50년 가까이 지역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며, 지역 주민들의 삶 속 깊이 자리 잡은 생활의 터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실시장은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고추, 쌀, 호박, 마늘 등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은 물론, 의류, 건어물,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품목들을 취급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유용한 쇼핑 공간을 제공합니다. 임실은 특히 과수원이 많은 지역으로, 복숭아, 수박, 베리류 등 계절마다 다양한 과일이 시장에 직접 공급되어 신선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과수원에서 막 도착한 과일을 만나볼 수 있어, 임실만의 풍요로움과 넉넉한 인심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일장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여들며, 동해와 남해에서 올라온 싱싱한 생선류는 물론, 임실 지역에서 그날 수확한 신선한 채소류까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장이 서는 날에는 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풍성한 물산과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으로 전통시장의 생동감이 더욱 살아납니다.
또한 임실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장날 외에도 특별한 날이나 시장 행사 기간 중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시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단순한 장보기 이상의 즐거움을 주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시장 외관은 아케이드형 구조로 되어 있어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설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며, 2015년에는 약 70면 규모의 주차장이 완공되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임실시장은 임실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쉽게 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점입니다.
이처럼 임실시장은 전통적인 정서와 현대적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오랜 역사와 깊은 지역성과 더불어 따뜻한 사람 냄새가 살아 숨 쉬는 살아있는 전통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