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김씨 삼현파 돌림자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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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김씨 삼현파 가운데 판도판서공파 계열에서 사용하는 대동 항렬자는 고려 말 판도판서를 지낸 김관(金管) 선생을 파조로 삼아 세대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삼현파는 김해 김씨 내에서도 규모가 큰 계통 중 하나이며, 시조인 김수로왕 기준 세수와 파조 기준 세수를 함께 병기하는 경우가 많아 족보를 볼 때 두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김해 김씨라도 파에 따라 항렬 체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세대 확인을 위해서는 본인이 속한 계파를 먼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삼현파 항렬자는 세대별로 일정한 한자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이름의 앞 글자 또는 뒷 글자에 돌림자를 넣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파조 기준 16세, 시조 수로왕 기준으로는 64세에 해당하는 세대에서는 ‘현(顯)’ 자를 이름 첫 글자에 사용하는 전통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17세에서는 ‘재(再)’ 자가 이름 앞자리에 들어가며, 18세에서는 ‘규(圭)’ 자가 이름 뒷자리에 사용됩니다. 이어 19세에는 ‘창(昌)’ 자를 이름 첫 글자에 넣고, 20세에서는 ‘두(斗)’ 자를 이름 끝 글자로 사용하는 식으로 세대별 규칙이 반복됩니다.
그다음 세대로 이어지면 21세에서는 ‘용(容)’ 자를 이름 앞자리에 넣는 방식이 사용되며, 실제 이름은 ‘김용○’ 형태처럼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2세는 ‘곤(坤)’ 자가 이름 뒷자리에 사용되고, 23세에는 ‘종(鍾)’ 또는 ‘진(鎭)’ 자를 이름 앞부분에 넣는 전통이 이어집니다. 이후 24세에서는 ‘수(洙)’ 또는 ‘태(泰)’ 자를 이름 끝 글자에 사용하며, 25세에는 ‘상(相)’ 또는 ‘동(東)’ 자가 이름 앞자리에 들어갑니다. 26세는 ‘환(煥)’ 또는 ‘희(熙)’ 자가 이름 뒷자리에 사용되고, 27세에서는 ‘재(在)’ 또는 ‘기(基)’ 자를 이름 앞글자 돌림으로 사용하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삼현파 항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같은 세대라도 두 가지 한자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종(鍾)’과 ‘진(鎭)’, ‘수(洙)’와 ‘태(泰)’처럼 같은 세대 안에서도 문중이나 지파에 따라 서로 다른 돌림자를 사용하는 사례가 존재합니다. 또한 이름의 앞 글자와 뒷 글자에 돌림자가 번갈아 배치되는 특징이 있어, 세대를 어느 정도 짐작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김해 김씨 전체로 보면 삼현파의 항렬 체계는 다른 계파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인구 비중이 큰 경파나 사군파 계열과 비교하면 사용하는 돌림자 자체가 다르고 세수 계산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삼현파는 일반적으로 다른 계통보다 세대를 조금 더 높게 계산하는 경향이 있어 평균적으로 2~3세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단순히 돌림자만 보고 세대를 판단하기보다는 문중 족보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최근에는 종친회 인터넷 족보나 모바일 족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항렬과 계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름과 부친 성함, 본관 등을 입력하면 본인의 세수와 계통을 확인할 수 있어 예전처럼 직접 족보책을 찾지 않아도 비교적 간편하게 가계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