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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시장이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예산시장은 1981년 7,283㎡의 면적으로 개설된 상설 전통시장으로, 예산 5일장과 함께 한때 번성했지만 1990년대 이후 점차 침체기를 겪으면서 100여 개의 점포 중 30여 개만 남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주도한 더본코리아의 대표 백종원의 노력 덕분에 예산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이로 인해 예산시장은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1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의 유입은 예산군 인구 증가에도 기여하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 생활인구 역시 급증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위생 문제를 강조한 백 대표의 요구에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점포 임대료를 인상하는 건물주들도 나타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백 대표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원래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 고급 매장들도 등장했다.
그럼에도 예산군과 백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며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했고, 성공적인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예산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맥주와 통돼지 바비큐를 선보였고, 24만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예산군의회도 예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최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예산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에 56억 원을 증액하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