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야월시장 장날 5일장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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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반야월시장
대구광역시 동구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반야월시장이 있습니다. 이 시장은 매월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열리는 오일장으로, 주로 주변 농가에서 갓 수확한 양파, 파, 마늘, 부추 등의 신선한 채소류와 멸치, 피조개, 개꼬막 등의 해산물을 판매합니다. 반야월시장과 반야월종합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철도와 함께 성장한 반야월시장
반야월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전통을 가진 시장입니다. 1601년 대구에 경상감영이 설치되면서 대구 지역의 상권이 급성장하였고, 반야월시장은 하양장, 경산장, 해안장을 거쳐 대구와 경산, 영천을 연결하는 중요한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철물, 미곡, 직물, 토기, 어염, 연초 등을 주로 판매하였으며, 근대에 들어서는 불로시장, 영천시장, 김천시장, 하양시장과 함께 경상북도의 5대 오일장으로 불릴 만큼 규모가 컸습니다.
1917년 대구와 하양을 연결하는 협궤선로가 개설되면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화물차, 마차, 수레 등이 자주 다녔고, 1938년에는 대구와 영천을 잇는 대구선이 생기면서 반야월역이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1960년에는 반야월역에 화물전용 홈이 설치되었고, 1971년에는 안심산업단지의 석탄 저장 및 수송 기능이 추가되면서 시장은 더욱 번성하였습니다. 당시 장날에는 인파로 붐벼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석탄산업이 쇠퇴하고 도로가 개설되면서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고, 반야월시장도 점차 침체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 대구선 이설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2005년 반야월과 청천을 연결하는 구간이 폐쇄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반야월종합시장과 새롭게 변화하는 반야월시장
1984년부터 시작된 안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많은 주민이 입주하였고, 이에 따라 상설시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반야월종합시장이 개설되었습니다.
반야월종합시장은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 454개의 점포가 운영되며, 식당가를 비롯해 공구, 의류, 식품 등 다양한 생필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상설시장인 반야월종합시장과 함께 1일과 6일에 열리는 오일장인 반야월시장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해산물을 판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반야월시장과 반야월종합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반야월시장
반야월시장은 신선한 농산물과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기와집식당’**은 오일장이 서는 날에만 운영하는 곳으로, 석쇠구이, 잔치국수, 빈대떡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불향이 진하게 배어 있어 별미이며, 갓 부쳐낸 해물파전과 빈대떡은 바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한우 국밥도 인기 메뉴이며, 특히 **밥 대신 소면을 넣어 만든 ‘육국수’**는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 입구에 자리한 반찬 가게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인기가 많으며, **‘용철이 떡갈비’**는 부드러운 육즙과 달큰한 간장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 비 오는 날에도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막 썰어 주는 떡, 시원한 콩물, 즉석에서 튀겨주는 도넛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반야월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시장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활기 넘치는 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