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장날 5일장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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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전통시장과 지역 맛집들
예천은 그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크지 않지만, 농산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맛고을문화거리는 원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최근 ‘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간판 정비와 전선 지중화 작업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전국을 달리는 청포집’**은 궁중요리 탕평채로 유명합니다. 청포묵을 그릇에 깔고, 노란 달걀지단, 초록색 미나리, 붉은 당근, 흰 숙주나물 등을 올린 후, 고소한 참기름 양념간장을 넣어 비벼 먹습니다. 또 다른 인기 맛집인 **‘동성분식’**의 대표 메뉴는 태평추입니다. 메밀묵에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썰어 넣어 뜨겁게 끓인 이 음식은 돼지묵전골이라고도 불리며, 매운 맛 없이 깊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한국관 복어불고기’**는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예천의 특산물인 참기름으로 복어를 조리합니다. 복어의 부드러운 살도 맛있지만, 특히 그 육수의 맛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복어불고기 외에도 복어튀김, 복어껍질무침, 복어죽, 복만두 등 다양한 복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구레국밥’**은 비계가 제거된 고기만을 사용하며, 깔끔한 양념 덕분에 뒷맛이 깨끗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양한 세상’**은 베트남 출신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춘 쌀국수로 유명합니다. **‘Cafe de LUNA’**는 예천에서 드물게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로, 진하고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예천산 곡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도 제공합니다. **‘덧재한과’**는 애벌레를 첨가한 한과로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밀가루에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를 볶아 분쇄한 분말을 5% 정도 첨가해 만든 한과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용궁시장
용궁시장은 순대를 파는 식당이 많은 곳으로, 1960년대부터 순대 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용궁면에서는 우시장이 크게 열렸고, 이른 새벽 오일장에서 소를 팔거나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며, 그 과정에서 간편하고 저렴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순대 집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용궁순대는 천안 병천순대, 용인 백암순대와 함께 3대 순대로 불리며, ‘단골식당’의 순대는 막창 안에 당면, 찹쌀, 채소를 넣어 만든 순대가 특징입니다. 막창의 연한 식감과 채소의 수분이 그대로 유지돼 촉촉하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또한, 김치순대는 칼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며, 순댓국 외에도 연탄불에 구운 오징어불고기도 인기입니다. 매콤한 양념과 불 맛이 일품인 이 요리는 돼지불고기, 막창, 닭발 등의 다른 연탄불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풍양시장
풍양면은 낙동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수자원이 풍부하여 쌀, 밀과 같은 곡물 재배와 과수 농사가 잘 되는 곳입니다. 또한, 풍양면의 낮고 평평한 구릉성 산지에서는 한우 사육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신흥면옥’**은 면옥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 소고기가 주메뉴인 곳으로, A+급 육우만을 사용합니다. 마블링이 아름다운 고기를 숯불에 적당히 익혀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입안에서 녹습니다. 이 고기는 잡내 없이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풍양시장의 맛집들은 그 지역 특산물을 잘 활용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합니다.